하동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제1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공무원 축제 홍보단을 구성, 전국에 파견해 현장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20일 군과 축제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지정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프로그램을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80% 이상 바꾸는 등 마스트플랜을 끝내고 이를 전국에 알림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우겠다는 야심찬 전략으로 축제 홍보단을 구성했다"며 "군 공무원의 축제 홍보단은 군청 공무원 175명과 하동관광안내자 회원 20여 명 등 약 200여 명으로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을 돌며 현장 홍보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청 공무원 축제 홍보단 175명은 5~10명으로 조를 편성해 경남지역은 물론, 부산, 전남 등 전국 시·군·구청과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을 돌며 축제 팜프렛을 나눠주고 주요 지점에 홍보포스터를 내거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하동관광안내자 회원들도 평소의 이력을 내세워 하루 4명씩 조를 편성해 고성 공룡엑스포 행사장, 함평 나비축제장 등 인근지역의 주요축제장을 방문 관광객들에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맨투맨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군은 19일은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지역특화산업기획단 직원과 하동 차사랑회 회원 등이 어깨띠를 두르고 녹차 무료시음회 등 게릴라식 홍보이벤트 행사를 펼쳤는데, 지난해 하동군을 사랑한다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하동네트워크’ 회원들도 동참 했다.
또한 전국의 주요 도로망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지에 홍보 팜플렛을 비치하고, 축제포스터를 붙이는 등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에서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느껴졌던 홍보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 준비한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이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냄으로써,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 비쳤다.
한편 하동군청 공무원 홍보단을 이끌고 있는 조문환 관광마케팅 담당은 "이번 축제를 위해 주말 휴일까지 반납하고, 홍보활동에 나선 것은 야생차의 본고장 하동을 전국에 알려 전 국민과 함께하는 여행(여유와 행복)으로 대한민국 명품축제를 만들기 위한 의지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