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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볍씨.양파.마늘 등 병해충 예방 당부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볍씨 소독과 마늘·양파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영농기술 지원에 나섰다.

13일 경남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를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중요한 볍씨소독과 양파, 마늘 잎마름병, 노균병 등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를 발표하고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병해충에 감염된 볍씨를 소독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 알마름병, 벼 잎선충 등 여러 가지 병해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키다리병은 종자감염으로 인한 것인 만큼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고 키다리병이 발생했던 논에서 50m만 떨어져도 75%의 종자가 감염 될 만큼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탕소독법과 약제혼용 침지소독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온탕소독법은 62℃의 물 100ℓ에 볍씨 10㎏을 10분간 담갔다가 바로 냉수에 10분 이상 담근 후 물에 불려 싹을 틔우는 친환경재배용 종자소독법으로 90%정도의 방제효과를 보인다.

제혼용 침지소독법은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5㎖를 혼합 희석한 약액에 볍씨 20ℓ를 넣고 발아기를 이용, 30℃에서 48시간 소독하는 방법으로 상호작용 효과가 있어 종자 내부로 낮은 농도의 농약이 침투해도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기원은 마늘과 양파에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면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발병 초기에 적용농약으로 방제를 해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흑색썩음균핵병은 보통 2~3월부터 발생, 5월 중순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봄철에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제거해서 토양 속의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적용농약으로 토양 속에 주입해 줘야 한다.

양파노균병은 4월 중순~5월 상순경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올 때 발생이 많아지는 병으로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뿌리 자람을 촉진하고 병이 발생한 밭은 적용농약을 주기적으로 뿌려서 확산을 막아야 한다.

농기원 소득생활자원과 관계자는 "볍씨 소독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만큼 못자리 설치 때 병해충 예방을 위한 소독이 필요하다"면서 "양파와 마늘도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기온이 올라가면 병해충에 걸리기 쉬우며 발병 초기에 적용농약으로 방제를 해 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