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과 집안마나 장 담그는 법이나 장 요리법 또한 각양각색인 만큼 그 종류만도 수십 종류가 넘는다.
14년째 전통의 장맛 생산에 주력해 왔고, 우리전통 된장을 계승시켜온 장 마을이 장 담그는 철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장 마을은 소비자들이 국산 콩으로만 담아 맛좋은 장을 4계절 내내 식탁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정마을에서 청양한 공기와 햇볕으로 자연 숙성시킨 제품만을 고집하며 생산·유통하고 있다.
장맛은 그 집안의 길흉을 점치는 기준이 되기도 해 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장맛에 특별히 신경을 써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화, 국제화되는 시점에서 규격품으로 나오는 장만으로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 맛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부터 우리 식탁에는 고유한 장이 밀려나고 화학된장(조미된장)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또한 재래된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이 천차만별로 우리 콩으로 장을 담는다 하더라도 그 신뢰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전통 장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장 마을의 전통 재래된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오직 순수한 전통 된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마당 한 가운데에 죽 늘어선 장독에서 한 사발 뚝 떠 온 우리 전통된장. 바로 이 된장은 지난 가을부터 콩을 거둬서 삶고, 밟고, 매달아 말리고, 띄우고, 또 말리고를 반복해 전통된장 담는 과정을 철저히 거치며 공들여 만들어낸 바로 그 된장이다.
장 마을의 박규민 사장은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맛있는 우리 전통된장을 오래오래 드시려면 꼭 냉장보관 해야 한다”면서 “잘 발효된 된장을 포장하기 직전에 장독에서 떠내 배달할 위생적 용기에 옮겨 포장·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사장은 “맛있는 우리 전통된장 만큼은 재래식 된장으로써 옛부터 경상도 밀양의 물 좋기로 소문난 초동면 신호리에서 전통된장 만드는 고유한 방법으로 된장을 담아 맛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장 마을에서는 정월이면 재래식 장을 담는 철이라 전국에서 ‘메주’구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장 마을에서 생산하는 주 생산제품은 조선콩된장(3㎏ 3만3000원), 알콩메주(5㎏ 7만5000원), 전통메주(5장 7만5000원), 막장(1㎏ 1만2000원), 찰고추장(1㎏1만3000원), 고추장용 재료2근 (1세트 2만원), 조선간장(1.8ℓ 9000원), 분말청국장(500g 1만6000원), 청국장환(500g 2만2000원) 등이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전화(055-391-1084)로 주문하면 배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