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중국발 멜라민 사태와 관련, 철저한 대책마련과 함께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출국에 앞서 관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등에게 방러기간 국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멜라민 사태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조속히 해결토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된 멜라민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면서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멜라민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 정부 출범 후 첫 러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