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생협과 사단법인 iCOOP생협연대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건강연대에서 한우생산자인 충남 홍성의 내포참농, 충남 홍성 풀무생협 축산위원회와 '한우 광우병 전수검사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출하하는 한우에 대해 광우병 전수검사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수검사는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 부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담당하며 한 두당 10만원인 검사비용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7대3의 비율로 분담하지만 이 비용은 생협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될 쇠고기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들 소비자단체와 두 생산자는 추석물량 공급을 위해 이미 한우 34두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마친 상태로 검사 대상 한우는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다.
소비자단체 측은 "이번 협약은 국내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연대해 실시하는 만큼 향후 국내산 쇠고기 광우병 전수검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