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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환 제품서 금속성 이물 검출

건강기능식품인 다시마환 제품에서 자성을 띄는 금속 이물인 쇳가루가 검출돼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할인매장.인터넷 쇼핑몰 등 시중 유통되는 다시마환 15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으며, 이 중 3개 제품은 ‘식품일반의 기준 및 규격’의 쇳가루 기준(10.0mg/kg)을 약 1.1~3.4배 초과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다시마환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상 쇳가루 제거장치 없이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고춧가루 제조 공정중에는 강력 자석 설치 기준이 의무화됐지만 다시마환 같은 기타가공품에는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시마환을 포함한 기타가공품도 금속성 이물 혼입 예방을 위해 제조공정 중 분쇄기에 강력 자석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적ㆍ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시마환의 미생물 시험 결과 ‘대장균’‘대장균군’‘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