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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용 의약품 전문 제조시설 가동

지식경제부는 30일 선진국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제조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이하 실용화센터)가 이날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실용화센터는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검증에 필요한 시약 위탁생산이 주사업으로 단백질 치료제, 항체, 백신 등 각종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미생물 발효공정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1997년부터 총 964억원을 들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충족하는 설비를 갖췄다.

그간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규모가 영세해 cGMP 기준에 맞는 독자적 생산설비를 갖추기 어려웠다.

실용화센터는 개소식과 함께 치료용 항체 전문 생산기업인 이수앱지스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실용화센터와 이수앱지스는 오는 8월부터 1년 간 염증치료제 ISU201과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지방대사 이상증(고셔병) 치료제 ISU302의 임상시험용 시료, 항혈전 치료제로 시판될 예정인 클로티냅 제조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지경부는 바이오기술 산업화 촉진사업인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140억원으로 늘리고 기술개발 실패시 정부 융자금 상환 의무를 감면해주는 성공불융자를 도입하는 등 바이오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