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伊 마피아, 싸구려 '염산와인' 팔다 적발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이 염산 등이 함유된 '짝퉁' 와인을 대량유통하다 적발됐다.

이탈리아 주간 레스프레소는 4일 당국이 염산을 포함 화학비료, 퇴비 성분 등이 포함된 저가와인을 7천만ℓ이상 판매한 혐의로 20개 와인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8개사는 북부 이탈리아에 소재한 회사들로 최근 당국의 집중조사를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시에 소재한 2개 와인 제조업체는 마피아 조직인 '사크라 코로나 유니타'에 의해 운영되며 싸구려 짝퉁 와인의 주공급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짝퉁와인은 ℓ당 2유로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중에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올로 데 카스트로 농림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와인산업이 매우 역동적이고 건전하다"면서 "경찰에 적발된 불법행위자들이 전체 이탈리아 와인산업의 이미지를 흔들어 놓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회 파파둘라키 대변인은 짝퉁 와인에 대한 이탈리아 당국의 해명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