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된 제조공정과 차별화된 원료로 우리 전통떡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
전통떡 전문업체 안성떡방의 최동렬 상무는 이런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안성떡방은 체계화된 공정과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쌀 소비 확대에 힘쓰고 있는 전통떡 전문업체다.
2005년 설립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안성떡방이라는 이름을 높인 것은 기존 떡 업체와 차별화된 철저한 전략이었다.
이런 차별화를 위해 안성떡방은 2006년 6월 HACCP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완벽한 위생시설을 갖추었고 11월부터는 100% 경기미만을 사용해 위생과 품질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켰다.
사실 HACCP을 구축하는데는 말도 많았다. 일부에서는 떡집이 무슨 위생시설이냐며 시샘 어린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안성떡방은 우리 떡도 이제는 세계의 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속에 위생과 품질을 한단계 높이는데 힘을 썼다.
이를위해 생산시설 및 규정에 준한 생산 체계에 따른 공장 내외부 위생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라인과 포장라인의 준 청결, 청결지역을 구분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제조 및 시설물을 현대화하고 자동화해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원부재료와 제품의 보관, 운송을 법 규정에 맞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냉장, 냉동, 시설 설비관리에 대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안성떡방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국내 전통 떡 업계 최초로 식약청 HACCP 지정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안성떡방은 특히 전통 떡에 관한 자료 부족으로 인해 규정을 정하고 수없는 모니터링을 해 실험실에서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얻었고 경기미 100%의 안성떡방만의 캐릭터도 세우게 됐다.
최동렬상무는 "그 동안 HACCP을 추진하면서 떡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우리 전통떡도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품질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상무는 무한경쟁에 대비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전통떡=안성떡방이라는 이미지를 심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