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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선언

농심이 14일 손욱(63) 전삼성인력개발원장을 영입하고 2015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손욱회장은 경기고, 서울대를 나와 삼성SDI 대표이사,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삼성인력개발원장등을 역임했다. 특히 손회장은 2006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는 등 공학도로서 명망을 높였다. 손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농심은 손회장 영입과 함께 2015년 기업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위해 농심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신규사업 및 해외사업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매출 4조원, 경상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우리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라며 "창의적인 기술과 마케팅으로 파워브랜드를 창조, 육성하고 생명과 문화를 중시하는 한국 전통 식문화를 바탕으로 건강과 행복을 추구함으로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슬로건도 'Do Dream World Best'로 정했다. 꿈을 실현하고 농심을 둘러싼 어려움과 고정관념을 두드려 깬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기업을 이끄는 3대정신도 정립했다. 농심을 창업하고 성장시킨 창조정신과 개척의지를 핵으로 하는 개물성무(開物成務)정신.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하기를 추구하는 상생의 정신 농심철학(農心哲學). 더 나은 세계를 열고자 부단한 혁신과 도전의지,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이 함축된 도연정신(道延精神) 등이다.

또한 농심은 이를 근간으로 4가지 핵심가치도 정했다.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무한창조(無限創造). 시대정신에 부응하여 내외부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고객행복(顧客幸福). 세계시장으로 통하는 최고의 기술과 지혜를 축적하는 최고장인(最高匠人).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정도를 궁구하여 책임을 완수하는 주인정신(主人意識) 등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업비전을 새롭게 설정한 것은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대내외적으로 농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