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대표 임건우)는 10일 태안반도의 원유유출사고의 피해가 남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해 직원 및 11기 인턴사원 50여명을 전남 영광군 염산면 피해현장에 파견, 타르제거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보해 직원 및 인턴사원들은 이날 해안에 밀려온 타르를 비닐봉지에 수거하는 한편 모래와 해안가 바위에 붙은 기름 찌꺼기를 닦아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타르제거활동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으며, 정화활동에 필요한 개인장비 및 도구는 사용 후 다음 봉사자를 위해 현장에 기증했다.
보해 관계자는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사고로 타르 덩어리가 전남 해안지역까지 피해를 주고 있으나 방제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에 이어 영광에서도 제거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