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제조기업 국순당은 한국 고유의 술을 매달 한가지씩 복원해 선보이는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순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오절에 창포로 빚어 마셨다는 '창포주, 유자와 솔잎을 이용한 '유자송절주' 등 전통주 10여종을 각종 문헌을 통해 전해진 제조법을 바탕으로 복원할 방침이다.
복원된 전통주는 국순당이 운영하는 주점 체인인 '백세주 마을'에서 판매되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일부 제품은 따로 상품화될 계획이라고 국순당은 덧붙였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 조상들은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전통주를 즐겨왔는데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대부분 맥이 끊겼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로운 우리 술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