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는 26일 커피 판매 적립금을 통해 마련한 3000여만원의 기금을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던킨은 결식아동 및 독거 노인들에게 임직원 가족이 직접 만든 도시락과 도너츠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10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커피 판매 한잔 당 10원씩을 적립하는 황금컵 프로모션을 실시, 3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해 3141만4700원의 기금을 적립한 바 있다.
기금 모금과 함께 던킨 임직원 12명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선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도시락제작에 참여했다.
직원들은 도시락에 들어갈 음식을 직접 만들었으며 아이들은 설거지와 도시락 포장, 운반을 체험했다.
또 봉사활동에 참여한 던킨 가족들은 복지관 인근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독거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점심 도시락과 도너츠를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던킨도너츠 직원 자녀인 수원 황곡 초등학교 안홍주 군(12)은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친할머니를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도시락을 드시는 할머니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