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식품업계가 유통업체를 이용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연말 연시 마케팅하면 단순 경품이벤트나 1+1 행사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구매욕구를 주는 특별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는‘요리와 음료’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코카콜라라 컨셉아래 대형 마트 내 카트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을 실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잡이에 센서가 내장된 코카콜라 모형의 조형물을 설치한 독특한 쇼핑카트는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음식이 있는 시식코너를 지나게 되면 밝고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맛있는 음식들이 코카콜라를 부르네요. 지금 코카콜라를 잡으세요’라는 목소리와 함께 불빛이 깜박거린다.
뿐만 아니라 카트 손잡이는 지난 4월 손의 구조까지 고려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된 코카콜라 ‘어고 그립(Ergo Grip)’으로 소비자가 카트를 끌면서 제품 패키지의 장점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매일유업은 매일유업은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는 연말 연시를 맞아 리프트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이 마케팅은 자사의 광고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신규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재 매일유업의 광고와 같은 여인의 엉덩이와 3인의 묘한 남녀 관계를 암시하는 사진으로 랩핑된 벤치에서 고객이 사진을 찍도록 유도하고 즉석에서 사진을 출력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J&B는‘Start a Party’를 캠페인 명으로 정하고 파티와 관련된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파티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J&B 파티 메이커를 선발하고 J&B 파티의 홍보 대사로써 활동하도록 했다.
총 20명을 선발해 최종 3명에게는 본인이 직접 기획한 파티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고급 천연 수제 도넛 전문 업체 도넛플랜트뉴욕시티는 ‘나만의 러브도넛 행사’를 펼치고 있다. 커플 러브도넛 패키지를 출시, 하트모양의 도넛에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를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새겨준다.
코카콜라 브랜드 매니저 이지연씨는 “소비가 집중되는 연말 연시를 맞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특별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소비자가 구매시점에서 직접 브랜드의 독특한 경험을 경험함으로써 제품 구입으로 이어지게 하는 이색 마케팅은 매스미디어가 커버할 수 없는 사각 지대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위한 코카콜라의 다양한 시도는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