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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풍 비스킷 국내시장 공습

외국풍 프리미엄 비스킷들이 국내 공습에 들어갔다.

이들 제품은 차별화된 원료와 고품격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들어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뉴요커들의 간식이라 불리는 ‘프레첼’을 출시한다.

‘프레첼’은 7세기초 독일의 카톨릭 수도사가 아이들이 기도할 때 두손을 모으는 모습을 본떠 만든 하트형 스낵으로 바삭하면서도 짭짤하고 씹을 때 쫄깃한 맛을 낸다.

현재 ‘프레첼’은 전세계 시장서 한해 1억80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립은 지난 8월 제조사인 미국 스나이더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따라 삼립은 1차로 미니, 허니머스터드앤어니언, 체다치즈, 크리미카라멜 등 4종을 연말경부터 편의점에 풀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탈리아 수제타입의 프리미엄 스낵 ‘프리모’를 출시중이다.

‘프리모’는 이탈리아어로 ‘최초’란 뜻을 가졌으며 국내 제과사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비스코티 제품이다. 비스코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유래한 쿠키제품으로, 두번 굽는다는 의미를 가졌다.

‘프리모’는 캘리포니아산 최고급 아몬드 14%를 함유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아몬드는 단백질, 비타민 E,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견과류다.

오리온은 20~30대 여성층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마케팅을 전개중이다.

오리온은 이와함께 프랑스의 대표 케이크인 ‘다쿠아즈 美’도 내놨다. ‘다쿠아즈 美’는 지방이 없는 계란 흰자로 거품을 낸 머랭을 뜨거운 바람으로 구워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케이크다.

오리온은 독자적 제조기술인 LST(Light & Soft Texture)공법으로 정통 프로방스 다쿠아즈의 맛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는 로마의 영웅인 줄리어스 시저의 이름을 본 딴 ‘줄리어스’를 출시했다.

‘줄리어스’는 강인한 첫맛과 네덜란드 버터를 21%나 함유해 부드러운 끝맛이 독특하다.

또한 고급 레드와인을 첨가해 뒷맛이 깔끔하며 차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특히 유럽의 새로운 설비와 공법으로 차별화시키고 품격에 맞는 고품격 포장으로 제품의 격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크라운제과측은 “줄리어스는 기능면이나 건강면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고급 제품”이라며 “일반 와플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일본풍의 ‘오데뜨’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오데뜨’는 예전에 즐겨먹던 센베이 과자를 우리식으로 만든 프리미엄 비스킷이다. 월 매출액은 약 20억원.
이 제품은 얇게 드리운 비스킷으로 아몬드 토핑과 초콜릿으로 데코레이션 돼 있고 직접 손으로 만든 듯한 세련미가 돋보인다.

‘오데뜨’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만든 발레 음악인 ‘백조의 호수’ 여주인공으로 특히 백조의 날개를 형상화한 예술적 감각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