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가 건강음료를 앞세우고 겨울 시장 잡기에 나섰다.
현재 건강음료인 기능성 음료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이중 겨울철에 판매되는 매출은 1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음료, 커피음료의 선전으로 건강음료 시장이 다소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시장을 뚫는 틈새상품으로는 이만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 홍삼진액’을 출시하고 겨울철 음료시장을 노린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 엑기스에 가시오가피, 당귀, 동충하초, 대추, 녹용, 구기자, 산사자, 영지, 숙지황, 천궁, 계피, 감초 등 12종의 한방성분을 첨가했다.
또한 결정과당을 넣어 홍삼의 쓴맛을 완화해 주소비층인 남성뿐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롯데칠성은 100㎖ 신용기 NB캔을 도입해 휴대성을 높임으로서 가방에 손쉽게 넣고 다닐 수 있도록해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현대인을 위한 자줏빛 건강음료’라는 테마로 ‘아마존의 활력’을 내놨다.
이 제품은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아마존의 맛 아싸이베라로 만든 신제품으로 달콤하면서도 깊고 진한 베리주스 특유의 끝맛을 낸다.
해태음료에 따르면 아싸이베리(Acai berry)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 슈퍼 푸드 넘버원으로 소개된 바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다.
아싸이베리는 열대식물인 야자수과 나무 아싸이의 열매로 젊음을 유지하거나 스태미너 및 체력에 도움을 주는 좋은 과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마존 전사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 스태미너와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많이 복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브라질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생명의 나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 2003년 출시한 ‘꿀홍삼’을 겨울철 건강음료로 밀고 있다.
꿀홍삼은 피로회복에 좋은 꿀과 자영강장제인 홍삼을 혼합한 건강음료로 술을 마신후 전통적으로 꿀을 타서 마시는 전래방법에서 유래해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꿀의 달달한 맛이 홍삼의 쌉쌀한 맛을 제어해 줘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웅진은 설명했다. 또한 온장도 가능하도록 온장페트를 도입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웅진 관계자는 “꿀홍삼은 꿀과 홍삼이 결합한 건강 음료로 연말연시를 맞아 술을 즐기는 20~40대 직장인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며 “이에따라 11월부터 1월까지 매달 매출이 1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