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나주공장이 내년 2월 가동을 앞두고 100명 안팎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나주시는 10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남양유업이 내년 1월 중 100여 명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조만간 채용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시와 남양유업 나주공장에 인력 채용 문의가 빗발쳐 지원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채용계획을 공고했다"고 말했다.
응모 자격은 전문대졸 수준의 30세 이하 남녀로 기능과 자격, 경력에 따라 고졸학력도 가능하며 기계와 전기, 전자, 전산, 식품 등의 전공자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주요 업무는 자동화설비를 운용하는 엔지니어 담당으로 채용조건이 맞을 경우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응시자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취업 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채용규모가 큰 데다 임금 수준을 비롯해 대우가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사청탁이 난무하는 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남양유업 나주공장은 금천면 촌곡리 10만 2천여㎡ 부지에 719억 원이 투입돼 1만 5천여㎡ 규모의 생산공장과 물류창고 등이 들어서며 하루에 원유 200여t을 가공, 우유와 유제품 등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