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새싹즙이 환경호르몬의 해독작용을 도와준다는 학술결과가 발표됐다.
양미희 숙대교수는 지난 3일 열린 ICMAA 2007(제9차 항암 및 항돌연변이 물질들의 기전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밀새싹즙을 섭취했을 때 소변내의 비스페놀A 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교수는 비흡연자 건강한 여성 10명에게 위약과 밀새싹즙 100ml를 각각 섭취케한 후 시간 간격(0,3,6,12,24,36,48)을 두고 소변을 받아 각 그룹 간의 비스페놀 A 함량 변화를 측정한 결과 밀새싹즙을 섭취했을 때 비스페놀A는 7.9ppb였던데 반해 위약을 섭취했을 때는 비스페놀A가 36.5ppb로 급증하는 등 밀새싹즙이 환경호르몬의 해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밀새싹은 밀씨앗에서 싹이 튼 후 1주일 정도 자란 어린 채소로, 비타민 A, C 뿐만 아니라 엽록소, 철분, 칼슘, 엽산 등과 SOD(Super Oxide Dismutase)효소가 들어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새싹즙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