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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오양수산 경영권 분쟁 승리

지난 6월 창업주 김성수 회장의 별세 이후 계속된 오양수산의 경영권 분쟁이 사조산업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14일 서대문구 순화빌딩 2층에서 열린 오양수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조산업은 9명의 신규이사 선임의 건을 표결에 부쳐 전체 참여 주식수 280만2860주(98%) 중 145만9466주에 해당하는 52.0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또 이날 논의될 예정이었던 김명환 부회장 해임의 건은 현재 김 부회장이 직무정지 가처분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사조 측의 판단에 따라 철회됐다.

이에 따라 사조산업은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오양수산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사조산업은 조만간 오양수산 이사회를 열고 신규 대표이사 선임건을 처리하고 오양수산 경영권을 장악할 계획이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이번 신규이사 선임안 가결로 오양수산의 경영권을 획득해 수산식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며 “오양수산과 대림수산, 사조산업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