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기상청은 지난 6일 기상청에서 ‘식약청과 기상청간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식중독 예방을 비롯한 식품안전 분야 업무에 대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화해 갈 경우 식중독 발생 증가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양 기관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식약청과 기상청은 이날 상호 전문영역에 대한 연구 결과 공유를 비롯해 식품안전 기술의 공동개발과 대국민 서비스를 추진하고,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정보와 식중독 관련 식품안전정보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기상청과 식약청에서 제공하던 ‘식중독 지수’는 식약청의 식중독 관련 정보와 기상청의 기상예측정보를 접목하고 각 지역별 기온과 습도를 기초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가 7일부터 양 기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