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급증하는 취약계층 대상 집단급식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및 민간단체 등 34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식약청은 이번 회의에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결식아동 및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 대상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실태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제 조사하고, 소규모 급식시설의 위생 관리 개선 대책 마련과 함께 50인 이상 급식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를 점검해 시설별로 특성에 적합한 위생관리매뉴얼 등을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식중독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별·원인별·유형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과 종사자 교육을 강화와 식품용수 등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관리 체계 구축, 대국민 식중독 예방 홍보 및 손 씻기 운동 확대 실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11월에는 동 협의체를 ‘겨울철 식중독 전담대응 체계’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