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 시장의 '터줏대감' 격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을 동원한 광고에 힘입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4월부터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이 등장하는 광고를 방영하면서 하루 평균 70만개 가량이 팔리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가공우유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한 상품이다.
여름철에 통상 유제품 판매량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판매량 증가는 새로운 광고 덕택이라는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특히 정준하가 바나나맛우유를 한입에 털어넣은 뒤 시트콤에서 모친으로 등장하는 나문희와 함께 '바∼나나나 바나나맛우유'라고 CM송을 부르면서 코믹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은 주요 포털사이트 동영상 게시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현 빙그레 홍보실장은 "시트콤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판매 호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