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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 이철호 회장

“식품 종사자와 학계의 힘이 결집되는 식품단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5일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 이철호 회장은 학회연합의 추진방향을 이렇게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식품안전처의 설립이 무산되면서 식품업계와 학계에서 힘을 모을 수 있는 단체나 연합체를 만들자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협회의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 회장은 또 “최근 학회연합의 정관 기본안을 작성해 식품관련 학회 12곳에 정관 초안을 보낸 결과 각 학회들이 학회연합 구성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은 지난 14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동아시아식생활학회, 한국식품과학회 등 12개 학회가 모여 창립한 국내 유수의 식품학술단체다.

올해 안에 식품학과 출신 및 식품관련 종사자를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해 사이버 공동체를 통한 의견수렴과 정보교환의 장으로 만든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각 나라마다 학술단체들이 모여 연합을 만드는 사례가 많고, 이어 학술연합이 다양한 국제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내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관련학회연합의 회장은 매년 각 협회의 회장이 돌아가면서 직무를 맡고, 각 협회의 회장들의 회장단 협의회를 두 달마다 열어 회장단 모임에서 사업이 논의되고,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각 협회의 공정한 의견수렴을 위해 협회별로 대의원 3명을 배정하고 회원수 500명에 대의원 1명씩을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