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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 새 트렌드 ‘한방’

최근 웰빙, 디톡스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음료의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과즙이나 녹차 탄산 등으로 한정돼 있던 음료원료에서 탈피해 독특하고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음료들이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웰빙과 함께 소비자들의 인기 끌고 있는 차 시장에서도 우유나 두유에나 사용됐던 검은콩이 이젠 차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음료의 선택기준이 맛보다 건강이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몸에 좋은 한약재로 쓰이는 원료로 만든 음료들의 출시가 두드러진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최근 웰빙식품의 인기로 음료도 차 류가 인기를 끄는 등 웰빙이 추세”라며 “우리 한방요법의 효과는 살리고 자극적인 맛을 줄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웰빙음료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청정원의 홍삼과 백년초로 만든 ‘마시는 홍초 2종’은 사포닌이 풍부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5년근 국산홍삼을 발효 숙성시켜 더덕, 벌꿀, 식이섬유, 사과농축액을 혼합한 웰빙초로 설탕, 합성보존료, 인공색소,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한국야쿠르트는 강장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흑마늘을 사용한 건강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을 선보였다.

‘천년의 식물 산(蒜)’은 마늘의 본래 기능은 유지하고 자극적인 맛을 줄였으며 단맛과 유효성분인 폴리페놀이 증가로 항암효과가 있는 S-아릴시스테인이 새롭게 생성된다.

보해식품은 감식초와 복분자를 원료로 한 ‘감식초를 담은 진한 복분자골드’ 음료를 출시했다. ‘감식초를 담은 복분자 골드’는 복분자와 김식초, 배즙 등 100% 국내산을 원료로 한 웰빙 음료이다.

업계관계자는 “한방음료는 가볍게 음료로 즐길 수 있는 맛과 향이 관건”이라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맛과 효능을 잘 살린다면 계속된 인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