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1일 계열 유가공 업체인 해태우유와 덴마크우유가 합병, 동원데어리푸드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유가공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제일 좋은 데어리(DAIRY) 푸드 전문회사'라는 비전을 세우고 매출액을 지난해 1360억원에서 올해 1624억원으로, 2012년에는 44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동원그룹은 전했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가정배달 시장에 진출하고 차별화된 신상품과 고부가가치 치즈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태우유는 고온살균우유와 치즈를 판매하고 덴마크우유는 저온살균우유와 마시는 요구르트가 강점이므로 공동으로 구매ㆍ물류ㆍ마케팅을 하면 원가가 감소하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동원그룹은 말했다.
동원그룹은 "해태우유와 덴마크우유가 각각 이미 업계 평균 성장률(3-4%)이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동원데어리푸드가 오는 2010년까지 업계 5위권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덴마크우유와 해태유업을 인수했으며 국민소득 2만-3만달러 시대가 되면 치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김재철 회장의 비전에 따라 유가공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