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이 제품 품질과 생산성은 물론 구성원의 의식과 기업이미지까지 영향을 준다는 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유업의 총무담당 정승환(51)상무는 최근 발간된 고려대 경상논집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에서 정상무는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의 공장장으로 재직하면서 금연캠페인을 시작한지 1년만에 전사원이 금연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금연을 통하여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3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했으며 제품 불량건수도 금연전에 비해 20%이상 줄어드는 등 금연이 품질향상과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금연을 통하여 전사원의 건강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국내 최초로 전 미군에 흰우유 납품을 공식인증 받아 기업이미지를 상승시킨 점과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맛있는 우유 GT가 전년대비 23% 이상 생산이 신장되는 경영 효과가 컸다는 점도 부각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그동안 금연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금연 성공사례나 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있었으나 직접 금연 확산을 통해 경영개선에 효과가 입증된 자료는 이번에 처음이라며 타 사업장 금연 확산운동에도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