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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인삼사업 본격화

동원F&B(대표 김해관)가 인삼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원F&B는 23일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진덱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별도 세척 과정 없이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취식할 수 있는‘잔뿌리까지 깨끗한 바로 먹는 수삼’ 출시를 발표했다.

김해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에 수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다듬고 씻느라 애를 많이 써야 했다. 국산산이 맞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이번에 내놓은 ‘바로 먹는 수삼’은 편의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직접 먹어도 삼계탕 같은 요리에 넣어도 좋다”고 말했다.

바로먹는 수삼은 100% 국산 4년근 수삼을 세척한 제품으로 별도 손질없이 냉장고에 두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김해관 사장은 말했다.

김사장은 또 잔뿌리 손상이나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해 특허 출원한 방법으로 5도씨 이하의 차가운 물로 씻었으며 신선도를 위해 유통기한을 18일로 짧게 잡고 주문 후 이틀 내 직접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품이 성공하려면 수삼이 씻고 보관하기 까다로운데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치 않으며 어디서 파는지 알 수 없다는 등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4년근 인삼이 값이 싸면서도 효능은 6년근과 비슷하다는 점이나 승열반응은 면역력이 늘어나는 긍정적 신호라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인삼 사업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삼고 지난해 천지인(天地人)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에 진출했다.

동원F&B는 인삼 가공품과 함께 수삼 사업에 집중할 계획으로 올해 60억원, 2010년 410억원, 2012년 1000억원, 2016년 2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한국인삼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75g(4인가족 1회 분량) 한 팩이 1만원, 200g 한 팩(4인가족 1주일 분량)이 2만2000원, 400g 한팩(4인가족 2주일 분량)은 4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수삼 시장은 약 6400억원 규모로 홍삼가공품(6000억원) 시장보다 약간 큰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