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기자 간담회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2010년까지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제도화에 나서겠습니다”
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지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올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어린이 먹거리 문제와 식품안전관리가 사회문제화 돼 새로운 안전관리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청장은 학교급식사고와 군부대의 집단식중독사고를 예로 들며 먹거리 문제는 사전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비해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청장은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 만으로는 식중독사고를 책임지기에 역부족이라며 식약청을 중심으로 농림부, 해수부, 국방부, 경찰청 등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전안전관리차원에서 인허가 업무가 인사이동 허가자가 바뀔 때마다 기준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민원인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을 막기 위해 표준메뉴얼을 만들어 객관적으로 예측 가능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청장은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일처리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만이 없을 수 없겠지만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끝으로 소비자단체와의 정보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청장은 “소비자단체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소비자 단체와 MOU체결에 합의했다”며 “식품 안전 대책을 통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식약청과 소비자단체가 정보교환과 공동노력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