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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림 고로쇠 수액채취 '제철'

강원도 내 청정지역 고로쇠 수액채취가 제철을 맞아 산촌주민들의 농한기 농외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를 비롯해 양구와 인제 등 6개 지역 19개 고로쇠 자생지 443ha에서 지역 주민들이 수액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북부산림청은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모두 6만6천ℓ의 수액을 채취해 1억66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5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억1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해발 600~1천m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담은 고유 마크를 부착, 일반가정 및 관광객들에게 판매된다.

북부산림청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 수요가 늘어나면서 과다 및 불법 채취가 우려되고 있다"며 "정확한 채취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철저한 단속과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관리를 통해 수액자원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