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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기금 이대로 좋은가

식품진흥기금이 도마위에 올랐다.

식품진흥기금은 국민들의 영양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된 기금으로 현재까지 3590억원이 조성된 상태다.

하지만 이 기금이 본래 취지와 달리 식품접객업소의 화장실 개보수 비용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일부는 룸싸롱 시설개선비로 충당되고 있어 본래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

또한 모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76%이상이 활용되지 않은 채 통장에 잠자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비용으로 사용해 기금 운용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기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식품진흥기금의 운용은 투명하고 적합해야 한다.

필요한 곳에 써야 그 빛을 발한다는 얘기다. 지금 영세 식품제조업체들은 돈줄이 말라 숨통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와중에 그 소중한 기금을 엉뚱한 곳에 사용한다는 것은 식품업계에 대한 배반행위나 진배없다. 식품진흥기금이 적법하게 쓰이는지 기금을 운용하는 담당자들은 다시한번 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