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학가 내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마약 예방활동단 ‘용기한걸음 메아리’ 발대식을 24일 한양대학교 경영관(서울 성동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기한걸음 메아리’는 ‘마약을 거절할 용기가 메아리처럼 확산된다’는 의미를 담은 대학생 참여형 예방 활동단으로, 기존 ‘B.B.서포터즈’를 보다 직관적인 우리말로 개편한 명칭이다.
최근 5년간 20대 마약류 사범이 약 36% 증가하는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약처는 대학생 스스로 예방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20개 대학 동아리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했으며, ‘대학생 마약예방 활동 가이드라인’과 ‘마약 예방 교육·상담 표준 매뉴얼’을 제작·보급하는 등 예방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도 대학가 내 올바른 마약류 예방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인 40개교로 대폭 확대하고, 활동 주체도 기존 대학 동아리에서 대학교로 확대하여 대학가 내 예방활동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전문가 특별강의, 세미나 등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용기한걸음 메아리’를 통해 대학 내·외 예방 캠페인, 축제부스 운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등 다양한 마약류 예방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ADHD 치료제 오남용 등을 주제로 선정해 학생의 시선에서 현실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예방 홍보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선정된 40개 대학에 식약처장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용기한걸음 메아리’로서의 포부를 함께 다짐하는 선서식을 통해 소속감을 고취한다.
2부에는 학생들의 기초적인 마약예방 인식 함양을 위해 마약 예방교육극 전문 극단인 날컴퍼니의 공연 ‘블랙홀’이 이어질 예정이다. 블랙홀은 또래 친구에 의한 마약 유혹 사례를 전문배우와 특수 효과 등을 통해 실감나게 표현해 마약의 위험성과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와 대학 간의 지역별 모임을 통해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고 캠페인 등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활동가들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40개 대학의 마약 예방활동이 대학가 및 지역사회의 마약 예방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식약처도 마약 예방 문화가 널리 형성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양대학교 총장)은 “용기한걸음 메아리 대학생·유학생 활동단의 실천과 협력이 대학 및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우리 청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