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신경영선언’의 핵심 과제인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한 조직 혁신의 일환으로, 조직원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을 운영하고, 최종 발표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 2025 최종 발표평가회’를 열고, 조직원이 직접 기획하고 고도화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 내부의 혁신 역량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해 김종헌 경영기획실장,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 김성훈 AX혁신실장 및 외부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P:Cell’은 풀무원이 지난 5월 창사 41주년을 맞아 선포한 ‘신경영선언’을 통해 제시한 ‘창업가 행동양식’을 조직 전반에 확산하고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조직원이 창업가가 되어 스스로 기회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실험·검증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검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부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풀무원이 정의한 ‘창업가 행동양식’은 도전정신과 창의성,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실행과 책임, 협력과 소통을 통한 공동가치 창출을 핵심으로 한다. 풀무원은 이를 통해 모든 조직원이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창업가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OKR(성과관리체계), Product Owner(권한과 위임), Teampreneurship(소통과 협업) 등 관련 제도를 통해 실행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7월 국내 사업 단위 조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총 112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혁신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아이디어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조직원들은 11월부터 외부 전문가 자문과 멘토링을 통해 사업성·시장성·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고도화해 왔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풀무원의 4대 핵심전략(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DX(디지털 전환), 라이프스타일 혁신 등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조직원들은 각자 Product Owner로 참여해 문제 정의부터 사업 모델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며, 실질적인 사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경쟁을 펼쳤다. 발표는 과제당 10분으로 진행됐으며,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유디임팩트 우영승 본부장은 ‘사내 벤처의 인사이트와 향후 성공 전략’을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사내 벤처 운영의 의미와 사업화 성공을 위한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풀무원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성이 검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향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는 총평을 통해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한 데 이어, 이번 ‘P:Cell’ 발표는 조직원이 직접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실험하는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며 “’P:Cell’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회사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핵심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풀무원은 조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발표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인큐베이팅과 실행을 거쳐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내년부터 외부 혁신과 내부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AX(AI Transformation) 기반 신성장동력 발굴 플랫폼 ‘SustainHUB’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SustainHUB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사내 벤처 'P:Cell’을 양 축으로 운영하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인큐베이팅, 실행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신규 사업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