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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해동이 농업 핵심기술로…농진청, ‘시간이 멈춘 기술’ 콘서트 개최

농산물부터 미생물·축산물까지…고부가 생물자원 활용 위한 기술 논의
산학연 전문가 한자리에…저온유통·수출경쟁력 강화 R&D 협력 기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8일 오후 본청에서 시간이 멈춘 기술, 냉동과 해동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제3회 농업 연구개발(R&D) 기술혁신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국내 식품 냉·해동 기술 전문가와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참석해 냉·해동 기술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최신 연구 성과와 신기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홍근표 세종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상용 냉동 기술의 진화와 미래형 냉동 신기술, 강태영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식품 냉·해동 공정에서 과냉각 제어의 중요성과 응용 가능성과 김지연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장의 글로벌 냉동식품 트렌드 및 주요 기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2부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냉·해동 기술은 단순한 식품 보존을 넘어 농업 전 주기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는 핵심 전략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급속 냉·해동 기술과 과냉각 유지 기술은 식품뿐만 아니라 종자, 미생물, 생체 조직, 축산물 등 고부가 생물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이를 통해 향후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추 기술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병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냉동과 해동 기술은 농산물 신선도 유지와 수급 안정을 위한 저온유통 시스템의 중요한 핵심기술이다.”라며 “이번 기술혁신 콘서트를 통해 연구자, 산업계 협력이 강화되고 연구개발(R&D) 혁신 성과 창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