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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이제는 국산화”…검역본부, 차세대 백신 기술 논의

불활화 백신부터 VLP·펩타이드 기반까지…산·학·연 70여 명 전문가 집결
국산 제조시설 구축·임상데이터 확보·해외시장 공략 등 구체 과제 도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충남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구제역 백신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검역본부를 비롯해 관련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등 총 7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송창선 건국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동물용 백신 개발 현황과 미래 Disease-X 대응 전략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가 주도 구제역 백신 기술 고도화, 민간 주도 구제역 백신 개발 현황, 차세대 백신 플랫폼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또한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구제역 발생 현황 분석, 사전 유입에 대비한 백신 대응 전략, 제조공정 기술을 포함한 구제역 불활화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종합 발표와 함께 백신 개발에 참여한 에프브이씨, 옵티팜, 나노백스, 씨티씨백이 추진 중인 불활화 구제역 백신 상업화 진행 현황, 곤충세포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구제역 백신 개발, 대장균 발현 기술을 이용한 바이러스유사입자(VLP) 백신 개발, 펩타이드 기반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였고, 국내 구제역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과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아울러 차세대 백신 기술인 맞춤형 아쥬반트, 피내접종 기반의 면역전략, 일회증식성 항원 플랫폼 등이 기존 백신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소개됐다.

 

검역본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점검하고, 민․관․학의 긴밀한 연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고, 불활화 백신의 국내 제조 시설 구축, 바이러스유사입자(VLP) 백신의 임상 데이터 확보, 펩타이드 기반 백신의 해외시장 공략 등이 향후 연구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강동윤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수립과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하면서, “민․관․학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진 만큼, 국산 구제역 백신의 실용화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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