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해남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시금치’를 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해남 황산면 유기농 시금치 재배농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없던 1990년대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또한 시금치뿐만 아니라 배추, 봄동, 잎마늘, 조생양파, 고추, 미니단호박 등 16개 품목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고, 시금치 재배 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로 유기NK(고함량 질소 웃거름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만 사용하는 등 자연 그대로 생산하고 있어 이곳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는 특히 달고 맛이 있다.
해남 황산면 유기농 시금치 재배농가는 모든 유기농산물을 한살림과 전량 계약판매를 하고 있고, 그중 시금치 생산량은 약 1만 킬로그램(생산 면적 2천200평)으로 연간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 A, C, K, 엽산, 철분,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로, 눈 건강과 빈혈 예방, 항산화 작용, 뼈 건강, 소화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다. 특히 두껍고 단맛이 강한 겨울 유기농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김영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주변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소득도 높이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하고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