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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새만금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본격 조성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2천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2공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이하 수산식품단지) 12개 입주기업과 1,700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얻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민간기업 입주부지는 약 3만 평으로 우량 수산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는 수산식품 단지의 관리기관을 시로 지정하는 안에 대하여 협의를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국가산업 단지 내 관리권을 이관받은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 자체적으로 입주기업 모집 및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했으며 전북도와 협력하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하루 약 3만 톤 규모의 해수(海水)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海水) 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을 추진중이다.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전을 내는 가운데, 입주기업 중 하나인 풀무원은 단지내에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등 설립을 추진하는 중이다.

 

풀무원은 2021년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북도 등과 김 양식 공동연구를 진행,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일부 상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박동래 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라며 “입주 업체에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해 토종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