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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음료는 광동제약이 가장 먼저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또 비타민 음료가 인기를 끌자 너도 나도 뛰어들어 유사제품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는데도 유독 ‘비타500’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광동제약은 세 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첫째는 차별화 된 맛과 향이다. 브랜드는 모방할 수 있어도 맛과 향은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난립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비타500’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유통의 차별화다. ‘비타500’은 광동제약이 기 | ![]() |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비타500’은 無카페인 성분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새로운 웰빙 트랜드에 맞는 제품의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노림으로써 주요 소비자 대상 시장내 선두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비타민 음료 전체 시장은 국내 1백 여 제약사에서 50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1,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시장 점유율 70% 정도로 시장내에서 확고하게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음료 대기업을 포함한 약 30여개 업체들이 브랜드만 모방한 제품들을 저가에 내놓고 비타민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비타500’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 유통전략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 및 판매 강화를 위해 제약사 중 국내 최초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1위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및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업체 ‘(주)그라비티사’, 패스트푸드 대표업체인 한국맥도널드사 등과 다각적인 공동마케팅을 실시했으며 ‘비타500’ 브랜드 사이트 및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원웨이(One-Way)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심에서 앞으로는 On-Off라인을 새롭게 결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비타민 드링크 선도업체로서의 면모와 기량을 한층 더 발휘할 예정이다.
‘비타500’은 2001년 53억원,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 2004년 900억원 등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출시 4년 만에 월 5천만 병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까지 세웠다. 더욱이 지난해 3월부터는 미국과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시장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도 드링크 제품의 새로운 신화를 달성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동제약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송탄 식품공장에 분당 1천병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라인을 신설 보강함으로써 급증하는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감으로써 기능성 드링크 음료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