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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으로 간 아침식사 시장...아침대용식 전쟁 뜨겁다

코로나19 재택근무 확산으로 아침식사 수요 증가...간편식 메뉴 선호
오뚜기, 샘표식품 등 식품업계 간편함 강조 아침대용식 잇따라 선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집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침식사 관련 식품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아침시장을 잡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재택근무 등으로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간단하게라도 아침 식사를 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프, 선식류, 시리얼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침식사 시장은 2009년 7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등으로 아침식사 관련 식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마켓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스프 87%, 마시는 선식류 57%, 베이커리 41% 등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는 상품 판매량이 늘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대용식 ‘아침미식’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맛의 ‘볶은 쌀 플레이크’와 오뚜기만의 우수한 기술력인 ‘동결건조기술’을 활용한 건더기 블록을 첨가한 새로운 형태의 아침 식사 대용식이다. 


대상웰라이프(대표 최창우)는 아침 식사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선식 제품 '뉴케어 데이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포 안에 분말이 들어있어 물, 우유 등과 섞어 섭취하면 된다. 뉴케어 데이밀 내에는 우유나 두유 한 잔에 해당하는 단백질 5g과 21여종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 돼 있다.

 


샘표식품(대표 박진선)도 첫 상온 액상수프를 선보이며 아침식사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나섰다.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 '스위트콘크림 수프' '스위트 펌킨 크림 수프' '크리미 포테이토치즈 수프' 등 4종으로 파우치째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는 다양한 식품업체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아침 대용식 라인업을 꾀하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가 '비비고'에 이어 '켈로그 시리얼'도 배달에 나선 것.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농심켈로그와 손잡고 '켈로그 시리얼 6종’을 판매한다. 이번 제품 판매로 아침 대용식 라인업을 확대해 샐러드, 우유 등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문은 온라인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통해 가능하며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료 없이 전달한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일자에 주기별로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침식사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나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와 함께 베이커리류로 즐겼다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대용식을 선호하고 있어 업체들이 관련 상품을 앞으로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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