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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 화려한 치즈가 감싼 김태희...끌레도르로 깡 열풍 동참

빙그레, 자사 유튜브 채널에 "Queen is Back, 끌레도르 X 김태희 I FULL ver" 광고 공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그레(대표 전창원) 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의 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빙그레는 23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Queen is Back 새롭게 돌아왔지, 끌레도르 X 김태희 I FULL ver"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공개했다.

 

'여왕이 돌아왔다(Queen is Back)'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Rain is back'으로 시작하는 비의 노래 '깡'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광고에 등장하는 큰 의자와 화려한 조명, 차 등은 노래 '깡'과 최근 비가 찍은 '새우깡' 광고를 연상케한다. 빙그레는 배우 김태희와 자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와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끌레도르는 2005년 출시되어 작년까지 약 25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빙그레는 올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끌레도르의 '황금 열쇠'라는 본래의 의미에 맞게 브랜드 디자인과 패키지가 황금 열쇠를 강조한 형태로 변경했다.

 

빙그레가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한 배경에는 남편인 가수 비가 깡 열풍으로 새우깡 모델이 되며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비의 ‘깡’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익숙하게 먹어 온 새우깡을 함께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밈(meme)’의 대상이 됐다. 밈이란 SNS 등에서 특정한 콘텐츠를 패러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각종 SNS에서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 현상이 실제 새우깡 구매로까지 이어졌다. 새우깡의 5,6월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진행된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통해 끌레도르가 새롭게 태어났다"며 "새 단장을 한 끌레도르와 김태희의 고급스러움의 시너지 효과를 내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의 ‘진한 맛의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