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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FoodToday] “농식품부도 환경부도 나몰라라...ASF 피해지역 재입식 허용하라"

한돈산업 사수·생존권 쟁취 기자회견 개최...대정부 장외 투쟁 선언
청와대.농식품부.환경부 3곳 무기한 1인시위, 세종청사엔 천막농성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한돈농가들이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는 ASF 발병 이후 8개월째 발병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리하게 돼지 입식을 불허하고 있어 한돈농가들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농가들은 관리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돼지 입식을 허용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 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책임이 있는 환경부 역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예방적 살처분에 동참한 김포, 파주,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농가들의 피해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11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한돈산업 사수·생존권 쟁취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1인 시위와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과 회장단, 임원 및 한돈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SF 피해농가 재입식 요구, 최근 입법예고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 통제 강화대책에 대한 재검토 등을 촉구하며 농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한돈농가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 (재입식)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방역정책에 동참한 선량한 농가 즉시 재입식 허용 ▲ (야생멧돼지) 광역울타리내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 ▲ (살처분) 야생멧돼지 ASF 발생 시 살처분·도태명령 500m 이내로 제한 ▲ (규제대응) 접경지역 한돈농가 출입차량 과도한 통제 강력 저지 ▲ (피해보상) ASF 피해농가 영업손실·폐업지원 등 가전법 재개정 등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농식품부·환경부 장관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과 동시에 이날부터 무기한으로 청와대, 환경부, 농식품부 앞에서 대한한돈협회 회장단과 9개도협의회장, 임원과 회원농가들이 참여한 무기한 1인 시위가 진행되며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천막농성도 함께 진행됩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

지난해  9월 16일 경기북부지역에 ASF가 발생된 이후 우리 265호 농가는 지금 살처분 방화로 재입식도 못하고 생활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계 안전자금’이라고 농가에 67만원 밖에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한돈 농가들은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강원 북부지역 접경지역 395호 농가는 축산차량 출입 통제 정책으로 우리 농가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한돈 농가들은 철저한 방역 정책에는 100% 동의 합니다. 저희들도 정부가 원하는 방역 수준의 방역을 하고 있으니 우리 소비자분들께서도 우리 농가를 믿어주고, 우리 농가도 우리 산업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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