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과업계가 장수제품을 리뉴얼해 매출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새로운 맛으로 ‘누드치즈빼빼로’를 출시했다.
‘누드치즈빼빼로’는 치즈를 즐겨 먹는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누드치즈빼빼로’는 바삭한 스틱 비스킷 속에 덴마크산 체다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향긋함을 살렸다.
‘누드치즈빼빼로’의 출시로 빼빼로는 초코, 아몬드, 초코쿠키 등 총 11종이 됐으며 누드 형태의 빼빼로 종류도 오리지널 누드, 녹차 누드 등 3종으로 늘어났다.
롯데제과는 누드 형태로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한 여름에도 야외에서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빼빼로 매출은 약 1100억원에 달해 국내 초코비스킷 과자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롯데제과는 올해는 라인업을 통해 매출을 전년보다10% 이상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도 봄 한정판으로 내놓은 ‘초코파이情 딸기’가 한 달 만에 낱개 기준 누적판매량 1100만 개를 달성했다. 매출액으로는 32억 원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초코파이 계절 한정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계절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도 1983년 출시된 ‘제리뽀’에 감귤, 코코넛ㆍ포도, 복숭아 등 세 종류의 과육을 넣어 선보인 ‘과일 제리뽀’와 빙그레는 1997년 출시한 ‘닥터캡슐’을 19년만에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하지만 쓴소리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는 모험이 필요한데다가 마케팅 비용까지 든다"면서 "제과업계가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주거나 기존제품에 다른 맛을 첨가하는 등 안전한 쪽을 선택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경쟁력을 깎아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