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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얼리 테이스터’로 맛의 영역 넓힌다

프링글스, 태양의 홍자 등 2030 트렌드로 자리 매김

‘얼리 테이스터(Early Taster)’식품들이 확산되고 있다.


‘얼리 테이스터’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함께 늘어나는 추세. 다양한 해외 경험 속에서 경험한 새로운 맛과 향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여행지에서 맛본 미식가들의 음식을 구현한 제품부터 미드(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유명 간식 등을 잇달아 출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벨기에 스타일의 감자칩 ‘스윗 마요 치즈’ 등에 이어 프랑스 정통요리 콘소메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린 ‘프링글스 콘소메’를 선보였다.


‘프링글스 콘소메’는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프랑스 고급 전채요리인 콘소메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한 제품.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의 프링글스를 맛보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13만개 한정 출시됐다.


프링글스 마케팅부 손은정 과장은 “잦은 해외여행과 SNS를 통해 해외 이색 식•음료 제품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며,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프랑스 고유의 콘소메 수프 맛을 담은 프링글스로 젊은 소비자들의 빠른 입맛 변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사는 마니아들의 음료로 알려져 있던 이국적인 풍미의 밀크티가 최근 대중화 되고 있음을 반영, 세계적 홍차 생산지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리고 우유를 더해 로얄밀크티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태양의 홍차화원’을 출시했다. 진한 홍차에 우유 고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밀크티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꽃 향기가 가미된 ‘태양의 홍차화원 로얄밀크티 벚꽃향’은 입 안과 코 끝에 향긋함이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허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캔디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젤리추잉(젤리와 소프트캔디의 특징이 결합된 제품) ‘트위즐러(Twizzlers)’를 선보였다.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과일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직구와 미국 드라마 시청 등을 즐기는 트렌디한 2030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