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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리우올림픽 마케팅으로 매출 '금메달' 도전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사, 맥도날드 선두로 동원F&B, 카페베네 등 한정판 판매

오는 6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5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식음료 및 외식업계가 관련 올림픽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우 올림픽은 역대 올림픽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위기이지만 식품업계는 불황을 뚫으려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리우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올림픽 한정판 신제품을 내놨다. 코카콜라는 금메달을 연상시키는 골드 색상 바탕에 붉은색의 웨이브를 넣어 역동성을 강조한 ‘코카콜라 골드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하고  금메달의 짜릿한 순간을 담은 TV 광고도 새롭게 선보였다. 



맥도날드도 버거·머핀·사이드 메뉴·음료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 신제품 5종을 2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올림픽 공식버거인 ‘리우 1955’는 프리미엄 비프버거인 1955버거에 톡 쏘는 후라이드 할라피뇨와 양파, 매콤한 치폴레 살사소스가 어우러져 화끈한 남미의 맛이다.


동원F&B는 '금메달참치'를 메달 모양으로 특별하게 디자인 된 황금색 캔에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제품을 8월까지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1982년 출시 이후 34년간 판매되어 온 동원참치가 그간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응원하기 위해 선보인 최초의 특별 기획 한정판 제품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모두가 1등이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한정판 제품을 기획했다”며 “새벽까지 이어지는 응원전에 동원참치를 통해 건강과 체력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브라질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 '쌈바온더비치' 2종을 이달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빙수와 에이드로 2종인 쌈바온더비치는 열대광일로 녹색, 노란색, 파란색 등을 나타내 브라질 국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쌈바온더비치 빙수는 키위, 망고를 올린 요거트 젤라또 메뉴다. 쌈바온더비치 에이드는 망고,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감있는 탄산이 특징이다.


던킨도너츠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리의 태권V', '헬로 브라질', '따봉 오렌지' 등 이달의 도넛 3종을 출시했다.


한정제품출시로 마케팅보다 선수단의 후원을 선택한 업체도 있다. KGC인삼공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자사 제품인 ‘홍삼달임액’을 4개월간 제공하기로 했다. 버거&치킨 브랜드인 '맘스터치'도 태릉선수촌에서 진행한 리우올림픽 출정식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의 경우 마케팅에 제한선이 있기 때문에 후원사만큼 활발하게 펼칠 수는 없지만 지난 올림픽의 경우 평균 30% 정도 매출이 오른만큼 국가대표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