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식품안전의 날(13일)’를 맞아 11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 대학교 직원,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트륨 줄이기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800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나트륨 식습관 확인을 위한 ‘미각테스트’를 진행했다. ‘미각테스트’는 창원시에서 특별히 제작한 나트륨 농도별 쌈장 맛보기를 통해 느끼는 짠맛 강도 및 선호도를 진단하는 검사다. 개인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정도를 측정해 싱겁게 먹기 운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세균오염도 측정기(ATP)를 활용해 손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90% 이상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음을 알렸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작년부터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국그릇 선택제’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교로, 배식대에 기존 국그릇(400㎖)과 나트륨저감 국그릇(240㎖)를 같이 비치해 국그릇을 선택·시식토록 한 결과, 급식인원 1440명 중 1140명(79.2%)이 급식 시 나트륨저감 국그릇 사용하는 등 나트륨 줄이기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이수 창원시 환경위생과장은 “급식 시 작은 국그릇 선택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고 심혈관질환, 위암, 골다공증 등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가정에서 적게 넣고, 급식에서 적게 담고, 외식에서 적게 먹기 등 식사장소에 따라 나트륨을 줄이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