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도, 시․군 감염병 검사 및 관리 담당자와 위생담당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진단 역량강화 워크숍과 토론회를 열었다.
올해 4월부터 급격한 기온 상승, 주민들의 활발한 야외 활동, 집단급식소 환자발생 기회 증가 및 해외여행 등으로 경북도내에서도 식중독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의 경우 작년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107여건의 의심환자를 진단하여 1명을 양성으로 확진했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올해 5월 첫 주까지 4명의 양성자를 진단했으며,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7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관련업무 담당자들의 업무처리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업무담당자들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위크숍과 토론회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관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및 경상북도 위생 담당전문가들을 초빙해 감염병·식중독발생 시 신속한 대처요령 교육 뿐 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식중독의 국가정책 및 대응지침에 대한 내용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김병찬 원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한 식중독·감염병 발생예방과 확산조기 차단을 위해서는 도, 시․군 감염병 검사 및 관리 담당자와 위생담당 공무원의 업무능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번 토론형 워크숍을 통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