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도 나트륨 줄이기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9일 나트륨․당류 줄이기 범국민 참여행사(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사업에 참여한 돈마을(달성군)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우리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4583㎎('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보다 약 2.5배 이상 섭취함에 따라 2013년부터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나트륨 줄이기 사업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처음 진행했다.
올해 나트륨 줄이기 사업 평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가반을 구성해 ① 나트륨 줄이기 참여 가공 식품제조업체 및 가공식품 ② 나트륨 줄이기 급식소 및 음식점 ③ 나트륨 줄이기 사업에 참여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나트륨 줄이기 음식점 분야에서 달성군의 돈마을이, 나트륨 줄이기 사업 참여 시․도 평가 분야에서 대구광역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개발하고자체 저감화 프로그램 운영, 조리전문가 컨설팅 등 우수시책을 추진했으며, 민간단체를 활용한 나트륨 줄이기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시민 의식개선 및 외식업체의 실질적인 나트륨 저감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식약처의 본격적인 나트륨 줄이기 사업 시행 이전부터 싱겁게 먹기 센터를 통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의 관련학과와 연계해 체계적인 나트륨 줄이기 실천교육과 조리 전문가의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전체 51개소가 사업에 참여해 14개소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지정해 왔다.
또한 영양사협회 등 관련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분야별 실천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저염조리 실습, 저염 소스개발, 대구음식관광박람회의 저염식관을 비롯한 각종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정부 3.0 정책기조에 부합해 학교 및 관련 단체와의 정보공유와 협력, 소통을 통한 사업 추진으로 외식 및 시민 저염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나트륨 줄이기 음식점 분야에서는 2015년 대구시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지정된 돈마을(달성군 가창면)이 나트륨 저감화 교육과 조리 전문가의 컨설팅 결과를 저감 메뉴인 ‘솔잎조림닭’ 조리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초조사 시의 염도에 비해 1차, 2차 염도 측정결과 10% 이상 저염을 항상 유지하고, 주 1회 염도측정 및 나코디 앱(나트륨 줄이기 사업 어플) 입력 등 외식업체의 나트륨 저감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대구시 강석중 식품관리과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추진하지 못한 급식업체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과 외식업체의 효율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시민 건강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