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20일 서부청사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국 동부지역 등 5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30개 수출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서부지역 42개의 자체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억불, 종업원 9000명을 둔 라티노계 최대 마켓인 노스게이트사와 화교시장 대형유통망을 갖춘 Sam's F&B, 미 동부지역 아시안 푸드 전문 유통업체인 Rhee Bros, 음료와 과자류 전문 수입업체인 JJ Martin Group, 한인마켓 공급업체인 한성식품 등 빅바이어가 참가했다.
특히, 노스게이트 마켓은 경남의 알로에음료, 커피믹스, 소스류, 쌀가루 등을 수입 중에 있으며 지난 2월 5일 첫 수입한 커피믹스, 소스류, 쌀가루에 대해서는 3월부터 5월말까지 노스게이트사 20개 매장에서 집중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노스게이트 사는 자체매장 내에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소비처로 커피믹스, 소스류, 쌀가루 등에 대한 수입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오늘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이 미국시장에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경남 농식품의 안전성과 맛, 그리고 세련된 제품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음료류, 소스류, 기능성식품 등 도내 수출업체와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내용에 대해서는 세부 협의를 거쳐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지게 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경남 농식품의 미국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경남도는 연중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우리 농식품이 미국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시장은 서부 한인 중심에서 미동부 지역과 라티노 및 화교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총 3차례의 미주지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8월 메릴랜드 판촉전, 9월 LA농수산엑스포, 10월에는 뉴욕, 워싱턴 우수 농수산식품 해외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