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FTA농업대책협의회(위원장 박석제 농정국장)를 농․축산업단체 대표, 관련분야 전문가 및 교수 등 2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일권 팀장의 ‘한․중 FTA대응, 對 중국 수출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해 “6차 산업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정책, 식량과수, 시설원예, 수출, 축산 등 5개 분과별 FTA 대응 201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농축산업단체의 협조가 필요한 농정시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종합토론 및 의견수렴 시간에는 FTA대응 대책 및 도의 주요농정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중 FTA대응, 對 중국수출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정일권 위원은 2014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시장으로 등극한 중국은 세계 식품시장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온라인’이 중국 농식품 소비시장의 큰 흐름임에 따라 유망품목 발굴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 FTA 대응과 관련해 중국의 거대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리고 ‘6차 산업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사례발표에서 이상인 두레마을 대표는 와인관광산업을 통해 농촌을 성장동력화하고 농촌의 새로운 소득모델로 정착하기까지의 1차산업에서 2차산업, 3차산업, 6차산업으로 이르는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분과별 발표에서는 ▲FTA농업대책 투융자사업 추진 ▲고품질 쌀 등 쌀 생산분야 경쟁력 제고 ▲항노화 브라보식품 개발 ▲한중 FTA활용 對 중국 수출전략 ▲가축사육 최적화로 축산경쟁력강화 등 FTA에 대응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사업 12건을 발표했다.
경남도 농정국장(박석제)은 “FTA체결로 인한 시장개방에 대비해 정부대책과 연계한 피해보전대책 시행과 더불어 FTA를 농업의 발전기회로 인식해 농산물 수출에 역점을 둔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정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도내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