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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가축전염병 대비 봄철 예방접종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개 등의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대대적인 봄철 예방접종에 나섰다.


하동군은 모기나 야생동물 접촉 등에 의한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내달 말까지 48일간 소와 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공수의사 6명이 2∼3개 읍면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소와 개를 사육하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소 1만 5777마리·개 1010마리이며, 소의 경우 탄저·기종저, 유행열, 아까바네, 설사병 등 4종의 질병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한다.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송아지에서 혈변을 일으키며 농가 생산성을 저하 시키는 콕시디움에 대한 구제제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예방접종에 앞서 접종계획을 공지하고 13개 읍·면의 마을방송을 통해 해당 마을의 접종 일정을 알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봄철 예방접종은 주요 법정 전염병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질병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만큼 방역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