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최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의 지역사회 유입에 대비해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에 대비한 비상대책반을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우선, 보건소 방역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흰줄숲모기 방제의 중요성 및 효과적인 방제 방법, 방역장비 및 약품의 적정사용법 등을 내용으로 한 ‘흰줄숲모기 방제 특별 교육’을 전원 이수하도록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해 2월부터 조기 방역을 시행하여 지금까지 유충구제 7626개소, 잔류분무소독 4504회, 연무소독 2939회를 진행했으며 의무소독시설 5834개소의 소독여부를 확인하고 미시행 기관에 소독을 독려했다.
4월부터는 현재 70여 명인 방역소독요원을 140명 이상으로 확충하며, 방역소독장비 및 살충․살균제, 유충구제제 등 약품의 차질 없는 수급 관리를 바탕으로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정화조와 쓰레기 매립장, 하수구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1700여 개 병의원에 의심환자 진단 및 신고기준과 의심환자 행동수칙을 재안내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강조했다. 또한,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 역학조사와 함께 혈청을 채취하여 신속히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구․군 상황실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부와 가임기여성을 위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 리플릿 8400부를 시내 산부인과 병․의원에 배포해 산부인과에 내원한 임신부 및 가임기여성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안내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및 예방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시민들께서도 모기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쓰레기, 대형폐기물 등의 고인 물)을 방치하지 말고 청결히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